알쏭달쏭 부동산

2025년 5월 둘째 주 국내 부동산 이슈를 한방에 정리해드립니다

Talkative Jay 2025. 5. 1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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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알쏭달쏭 부동산 오늘은 20255월 둘째 주 국내 부동산 이슈를 한방에 정리해 드립니다.

 

1. 서울 아파트 상승세 소강국면진입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 주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주 대비 0.05% 올랐지만, 상승폭이 계속 줄어들고 있습니다. 특히 강남3구를 중심으로 한 고가 재건축 단지는 여전히 높은 호가를 형성하고 있지만 실제 거래량은 예년 대비 낮은 수준입니다. 매도자와 매수자 간 가격 눈치싸움이 지속되며 거래가 끊기는 현상도 이어지고 있죠. 일부 전문가들은 이는 금리 동결 기조에 따른 기대심리와 실질적인 자금 조달 부담 사이의 괴리 때문이라고 분석합니다. 관망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2. 지방은 여전히 혼조세

지방 부동산 시장은 지역별로 상반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세종과 대전 등 일부 지역은 정부이전기관 수요 및 개발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 전환에 성공했지만, 대구, 울산, 창원 등 제조업 중심 도시나 인구 감소 지역은 여전히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구는 미분양 물량이 여전히 높아 가격 조정이 지속되고 있으며, 울산·창원은 전세 수요 감소와 함께 실거래가 하락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지역 간 격차가 고착화되며 지방 전체의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3. 전세시장 안정세 유지

전세시장은 전국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일부 수도권 외곽이나 지방 중소도시에서는 오히려 전세가격이 소폭 하락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세 수요가 학군, 교통 등 특정 요건에 몰리는 경향이 강해졌고, 이에 따라 인기 지역의 전세는 가격이 유지되거나 소폭 오르는 반면, 그 외 지역은 매물 증가와 함께 가격 조정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 최근 금리가 고점이라는 인식이 퍼지며 월세 선호가 늘고 있다는 점도 전세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여름 이사철을 앞두고 물량은 늘고 있으나, 거래는 다소 느리게 진행되고 있는 양상입니다.

 

4. 재건축 기대감은 여전하지만...

서울의 재건축 시장은 여전히 강한 기대심리를 품고 있습니다. 특히 압구정, 목동, 여의도 등 대단지 재건축 추진 단지에서는 조합 설립 및 안전진단 통과 등의 이슈가 연이어 발생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압구정 3구역이 조합설립인가를 받으며 그 주변 시세에도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정부는 조합원 지위양도 제한 강화, 안전진단 기준 재조정 등 규제 방안을 유지하고 있어 재건축이 본격적으로 사업화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결국 실거래가 아닌 호가 중심의 반짝 기대감에 머무를 가능성도 있습니다.

 

5. 정부의 규제 완화 및 세제 개편 논의

기획재정부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완화하는 방안을 다시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보유세·양도세 체계 전반에 대한 재정비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거래절벽이 장기화되며 시장이 경색되는 상황에서 세제 유연화를 통해 거래를 유도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움직임은 실수요자들 사이에서 부자 감세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며, 자칫 주택 가격의 재급등을 부추길 수도 있어 사회적 합의와 정교한 정책 설계가 요구됩니다. 특히 1주택자와 실수요자의 과세 형평성 문제가 다시 부각되고 있어 정치권의 공방도 예상됩니다.

 

6. 미분양 관리지역 10곳 유지

국토교통부는 이달에도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10개 지방 도시를 유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수도권은 포함되지 않았으나 지방 일부 지역은 여전히 미분양 해소가 되지 않고 있어 건설사들의 공급 조절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특히 공급이 많았던 충북 청주, 경남 양산 등에서는 분양일정을 연기하거나, 기존 분양가보다 낮춘 재분양 전략을 택하는 등 시장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건설업계는 고금리와 전반적인 경기침체 속에서 분양성과를 담보하기 어려운 만큼, 공급보다는 수요 회복에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이번 주는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진정세와 관망세가 교차하는 국면으로 보입니다. 본격적인 여름 이사철을 앞두고 매수·매도 모두 신중한 자세를 취하는 가운데, 정부의 정책 변화와 금리 흐름이 향후 방향성의 열쇠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음 주에는 5월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 여부, 그리고 서울 정비사업 지연 여부 등이 다시 시장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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